전체 글1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야만 했던 이유 젊은 나이에 병을 겪고 나서 삶의 기준이 달라졌다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나는 스스로를 아직 젊다고 생각하던 시기였다. 그전까지는 건강이라는 것이 크게 의식하지 않아도 유지되는 것이라고 믿었고, 조금 무리해도 며칠 쉬면 다시 회복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치료를 시작하면서 그런 생각은 하나씩 무너졌다. 몸은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회복이라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길고 반복적이었다.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이전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었다. 체력은 눈에 띄게 달라졌고, 예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피로와 통증이 이제는 분명한 신호처럼 느껴졌다. 무리하면 바로 반응이 왔고, 그 신호를 무시한 대가는 생각보다 컸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버티는 것이 더 .. 2026. 1. 20. 이전 1 다음